요즘 바이올린이 배우고 싶다고 하는 아이에게 직접 눈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은 어린이날 선물이 되겠다 싶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는 예술의 전당 음악당 리사이트홀에서 피카스 그림동화 음악회 백설공주와 북극곰 이야기 어린이 환경 동화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몇 주 전부터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춘천의 레고랜드를 생각했으나 그날 개장일이어서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예술의 전당으로 선회를 하고 예매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가본 예술의 전당은 변함없이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는데 어린이날인지라 특히 어린이들이 많았고 앤써니 브라운 전시를 한가람미술관에서 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참고로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전은 2022년 8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가 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이들과 관람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계단 위 광장, 모차르트 카페 옆 분수대 앞에 많은 가족단위 사람들이 무더운 날씨에 익숙한 음악과 시원한 분수를 보면서 모여서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잘 알고 있는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등장시켜 심각해진 기후위기와 환경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야기에 맞는 클래식을 들려주는 형식의 음악회입니다.
음악회의 이름은 “피카스 그림동화 음악회 백설공주와 북극곰 이야기”입니다. 브로셔를 보니 공연을 기획한 피아니스트분이 어린 자녀들이 음악회에 입장할 수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다가 영유아를 포함 어린이들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기획하셨다고 합니다. 실제로 공연을 관람해 보니 어린아이들이 즐겁게 환호하며 손뼉 치고 웃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고 음악회 기획의 본질과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있는 곡들도 우리에게 친숙한 비발디 사계 중 겨울,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과 같이 친숙한 클래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된 프로그램이어서 가격이 알찼으며 더욱이 초중고 대상으로 50% 할인된 가격이어서 가성비적으로 뛰어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서트럼펫 소리가 인상에 남습니다.
이날 예술의 전당에는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음악회를 포함해서 다양한 음악회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케스트라 공연도 물론 좋았겠지만 이번처럼 피아노, 드럼, 바이올린, 트럼펫 이렇게 단출한 악기로 구성된 소규모 음악회도 생각 외로 사운드가 풍성하 다는 걸 느꼈습니다.
오랜만의 음악회로 아이도 신나고 또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고 이번처럼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공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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