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을 올 때마다 같은 곳을 갈 수 없어 찾아간 강릉 현지 맛집과 최근에 생긴 한옥 베이커리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쯩라이는 티브이 등에 소개된 현지 맛집으로 이미 알려져 있으며 식사 후 방문한 한옥 베이커리 카페는 한옥만의 운치가 물씬 풍기는 신상 카페로 우연하게 알게 되어 소개합니다.
강릉 현지 맛집 중식당 쯩라이
아르테뮤지엄 강릉을 보고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검색을 하다 보니 쯩라이라는 중국집이 보여서 모두 OK 해서 바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신라호텔 셰프 출신의 중국집으로 고향인 강릉으로 돌아와서 영업을 하신다고 하며 수요 미식회에도 소개된 맛집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수요 미식회 146회 나왔다고 합니다.
식당 입구 쪽에 표창장과 티브이에서 방송된 사진과 유명인과 왔다 갔다는 사인과 사진들이 보기 좋게 진열돼있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 인원이 별로 없었으나 평소에는 사람이 많은지 입구 쪽에 대기석이 널찍하게 있어서 음식 맛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21시까지이고 평일엔 15시~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영업하시고 매주 월요일이 휴무라고 합니다.
베스트 메뉴에 안심 탕수육, 깐풍기, 크림새우, 누룽지탕이 있는데 새우를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크림새우를 시키고 짬뽕, 짜장면, 가지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맛이 좋았습니다. 크림새우를 추천합니다. 특히 탕수육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음에 들릴 땐 탕수육을 먹어보는 걸로 강릉에 가시고 중식이 생각나신다면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릉 한옥 베이커리 카페 그리우니
밥을 먹었으면 커피를 마셔줘야겠죠. 아르떼뮤지엄 앞 테라로사가 경포호수점 있어서 그곳으로 가려고 했으나 새로 생긴 한옥 카페를 발견해서 거리도 가깝고 해서 바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개업 화한들이 보이고 카페 뒤편에 주차장이 넉넉해서 주차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입구가 원형으로 만들어져서 좋은 포토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옥은 두 채가 있는데 앞쪽은 주문과 음료와 베이커리를 만드는 한옥이고 뒤쪽은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한옥을 둘러싸고 툇마루가 있어서 바깥경치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어 한옥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또한 장독대 앞 테이블도 있어 날씨 좋은 날 시골 같은 느낌을 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빵 종류가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 때는 많이 팔려서 빈 곳이 보였습니다.
주문하고 카페 입구로 들어가면 양옆으로 좌식으로 마실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한옥카페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이랄까 이곳에 비 오거나 눈이 올 때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 한옥과 어우러져 운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실내에는 한옥의 느낌이 그대로 나는 고즈넉한 카페입니다. 그리우니 라떼 위에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저녁에 오면 은은한 조명과 한옥만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보일 것 같 같은 시간 관계상 보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단점이라기보다 아쉬운 점이 앞의 한옥과 연결이 되지 않아 관리하는 사람에겐 동선이 멀어 일하기가 힘들어질 수 있고 음료를 만드는 바에서 손님들이 보이지 않아 바로바로 대처가 안 되는 단점이 있어 틈틈이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구조적인 문제나 행정적인 문제일 수도 있으나 처음 카페를 설계 시 동선을 생각해서 한옥을 연결하고 지금의 음료 만드는 바를 반대쪽으로 이동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한옥카페 그리우니는 허난설헌 생가 앞에 위치했으니 아르떼뮤지엄과 허난설헌을 둘러보시고 잠시 쉬고 싶을 때 들려서 맛있는 음료를 마실 공간을 찾는다면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강릉을 왔으니 바닷가를 가줘야 할 것 같아서 안목해변의 커피거리를 갔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 카페에서 각자만의 좋은 시간을 보내고들 있었습니다. 역시 나와 가족을 위한 휴식은 여행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강릉 날씨가 비가 온 뒤라 쌀쌀하게 바람이 불었지만 바닷바람은 상쾌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하루 푹 쉬려고 안목해변에서 거닐다 집으로 출발함으로써 이번 징검다리 연휴는 끝이 났지만 가족들이 즐거워해 나름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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