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물놀이하기 좋은 여주 썬밸리 워터파크와 여주 맛집 홀인원 쌈밥집

장맛비가 많이 내리더니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토요일에 햇볕이 쨍쨍 나며 무더위가 몰려왔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일요일에 날씨가 무척 덥다고 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집과 거리가 가까운 여주 썬밸리 워터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하고 2년 동안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요즘 여행하시는 분들이 늘어났고 거의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듯 보입니다. 저희 가족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거의 가질 않았는데 딸아이가 더워지니 워터파크 가고 싶다고 간절히 원해서 갑자기 떠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전에 아이가 어렸을 때 한번 갔던 곳인데 2022년 7월 3일 일요일에 여주 썬밸리 워터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거리도 가깝고 워터파크 입장료가 다른 곳보다 저렴한 해서 가성비가 좋아 선택했지만 규모가 너무 크지 않고 주로 가족단위로 온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오픈 시간인 10시에 맞춰서 도착했는데 지하주차장에 주차 공간이 많아 생각보다 이용객이 적어서 안심했습니다.

가족단위로 놀기 좋은 서울 근교의 가성비가 좋은 썬밸리 워터파크

호텔 안에 워터파크가 있는 썬밸리호텔은 1박을 묵으면서 워터파크를 즐기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호텔 투숙객의 경우 이용료가 50% 할인이 된다고 하니 주변 남한강을 둘러보고 숙박과 워터파크를 이용하는 것도 가족과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지난번 세종대왕릉을 둘러보고 여주를 둘러보았기에 이번엔 워터파크에서만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오른쪽엔 워터파크 입구가 있고 들어갔더니 우리보다 일찍 오신 분들이 줄을 서서 10시에 오픈하길 기다리고 있었고 10시에 오픈되고 10분쯤 기다려 예약한 핸드폰 번호 4자리를 알려주고 산발장과 라커 번호를 받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찍은 사진이라 실내에 입장객들이 보이질 않네요.

오픈하고 바로 입장해서 이용객이 없어 보이는 썬밸리 워터파크 실내 중앙 풀의 모습

유수풀이 야외와 실내로 연결되어 있는데 실내에 부분의 풀과 뒷쪽 공놀이 풀이 있습니다.

안전한 물높이의 유아풀에 물총과 아이들이 부모님과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실내에 공놀이 풀에서 농구와 수구를 할 수 있고 물놀이도 가능합니다.

실내에도 썬베드가 놓여 있어 아이가 있는 이용객들이나 필요한 이용객들이 렌트 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실내 중앙에는 물로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 바테풀이 있습니다

들어가서 바로 썬베드를 하나 빌렸고 짐을 풀고 바로 아이와 함께 워터파크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 실내엔 어린이 풀장과 공놀이를 할 수 있는 풀장과 야외로 연결되어 있는 유스풀, 유야 풀장, 체온 유지실과 의무실과 구명조끼를 빌릴 수 있는 대여실이 있고 야외에는 유아 물놀이터, 미끄럼틀이 3개 있는 물놀이터, 체온 유지를 위한 따뜻한 풀 2곳과 유스풀, 파도풀이 있고 5층 높이에서 내려오는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5층 높이 미끄럼틀(성수기에도 운영을 안 하고 있는 것 같음)은 운영을 안 하고 있었고 파도풀은 바닥에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 중이어서 이용을 하지 못해서 아이가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파도풀은 7월 23일 성수기 시즌부터 오픈된다고 하니 참고하고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야외의 카바나의 요금은 시즌에 따라 달라지고 돌려받는 보증금은 5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7월 23일 성수기 시즌에 맞춰서 오픈한다는 파도풀은 바닥에 페인트 공사중이어서 사용이 금지 되어있었습니다.

체온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따스한 물이 있는 2개의 온수풀이 야외에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고 3개의 미끄럼에서 내려오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야외 시설

야외 파도풀 앞쪽에 썬베드와 파라솔이 있어 아이들이 놀때 어른들이 쉴 수 있는 그늘 공간

물놀이를 하니 역시 배가 빨리 고파져서 2층에 식당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 적은 인원인 것 같은데 북적여서 조금 기다려서 자리를 잡고 먹어야 했습니다. 다른 워터파크에 식당보다 저렴하다고 해야 할까요 종류는 적었지만 나쁘지는 안았습니다. 저희는 배만 채우자는 생각에 컵라면과 떡볶이 주문했는데 컵라면이야 어디서 먹어도 똑같은 맛이고 떡볶이는 사람이 몰려서 그랬는지 떡볶이 국물에 떡을 넣은 지 얼마 안 된 맛이라 약간 당황했습니다. 떡에서 양념 맛이 하나도 안 나고 딱딱한 떡의 맛 그런 맛이 났네요. 그래도 부랴부랴 먹고 다시 물놀이를 했는데 오전보다는 입장객이 조금은 늘었지만 일요일의 워터파크치곤 여유가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단위 위주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2층 식당의 음식메뉴를 알수 있는 베너의 모습

조졸하게 컵라면과 순살 닭꼬치와 떡볶이로 점심을 대신하였습니다.

보통 워터파크는 젊은 연인, 친구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입장객이 많은데 이곳 썬밸리 워터파크는 연인이나 친구들과 온 입장객을 보질 못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기기엔 서울에서 가깝고 가성비도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둔 가족이 서울 근교 워터파크나 워터파크 물놀이가 가능한 호텔을 찾는다면 여주 썬밸리 호텔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주소 : 썬밸리호텔 : 경기도 여주시 강변유원지 길 45 / 031-880-3889
워터파크 운영시간 10:00~18:00

● 렌털 샵
썬베드 : 10,000원,
구명조끼 : 5,000원
비치타월 : 5,000원
카바니 : 100,000원

4시쯤 물놀이를 마치고 샤워를 하러 갔는데 목욕시설이 커서 한적하게 목욕을 하고 호텔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물놀이를 하고 나니 배가 고파서 바로 주변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썬밸리 워터파크에서 7km 정도 떨어진 홀인원 쌈밥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주차공간이 널찍하게 마련되어 주차가 쉽고 여주시가 지정한 여주 쌈밥 전문점입니다. 지난번 방문에는 식사시간에 가서 손님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5시 반쯤 도착하니 사람도 적어 한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근처에 골프장이 있어 라운딩 전후에 오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장실 가는 길에 유명인들이 사인들이 벽에 붙어있어 맛집을 확인시켜주는 맛집입니다.

골프 라운딩 전후로 방문하는 여주의 쌈밥전문 맛집 홀인원 주차장

홀인원 쌈밥집의 메뉴로 모든 메뉴가 맛있습니다.

상이 차려지기 전에 먼저 나오는 매우 진하고 고소해서 아이들도 잘 마시는 콩물입니다.

주문한 대패삼겹살쌈밥의 상차림인데 맛도 좋고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도 먹기에 좋습니다.

메뉴판에 추천으로 되어있는 대패 삼겹 쌈밥으로 주문하고 음식들을 테이블에 꽉 채워줍니다. 처음에 나온 콩물은 진하고 고소해서 맛있고 나머지 음식들도 자극적이지 않고 먹기 좋아서 아이들도 먹기 좋습니다. 지난번보다 반찬 가짓수가 줄은 것 같은데 요즘 물가가 비싸져서 그런 듯합니다. 물놀이 이후라서 인지 배가 많이 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진 저녁식사.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았던 식당으로 다음에 여주를 오게 되면 방문할 의사가 있는 식당입니다.

● 홀인원 쌈밥집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당전로 79
영업시간 : 09:00 ~ 21: 00 / 브레이크 타임 : 15:00~16:30 연중무휴

무더운 일요일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 알차게 보내고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집에 오는 길도 차가 안 밀리고 금방 와서 더욱 만족스러운 가족 나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