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좋아하는 딸내미의 역사공부를 위해 신라의 역사가 숨 쉬고 있고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경주에 가족여행을 왔습니다. 이번에는 경주에서의 저녁식사와 야경이 매우 좋은 동궁과 월지, 야경의 첨성대 그리고 저희가 머물 한옥숙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경주에 도착해서 경주에서 가장 많이 검색하고 찾는 맛집 함양집과 경주 방문객이 많이 찾는 대능원의 주인 모를 능들과 미추왕릉, 천마총 그리고 금관총 능 주변의 황리단길과 첨성대를 둘러보았습니다. 그와 관련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주 가족여행 겸 역사여행 1편 – 경주 함양집의 한우물회와 웨이팅 꿀팁
경주 가족여행 겸 역사여행 1편 - 첫 끼로 선택한 경주 함양집의 한우물회와 웨이팅 꿀팁
가족 여행 겸 딸아이의 역사공부를 위해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경주에서 첫 끼로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고 유명한 함양집에 육회물회를 먹어봤습니다. 경주에 가자마자 첫 번째로 방문한 곳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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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가족여행 겸 역사여행 1편 – 대릉원과 천마총 금관총 그리고 첨성대
경주 가족여행 겸 역사여행 2편 - 경주 관광의 중심지 대릉원과 천마총, 금관총 그리고 첨성대
역사를 무척 재밌어하고 역사책을 즐겨 읽는 딸아이의 역사 공부를 위해서 백제에 이어서 신라를 느끼게 하고자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역사책으로 지식을 얻었던 내용들을 상기하고 실제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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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다리가 아프고 지쳐가서 저녁 먹기 전까지 휴식도 취하기 위해서 미리 예약한 숙소에 체크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경주에 여행 온 만큼 이번엔 한옥에서 묵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묵기로 한 한옥숙소는 대릉원과 황리단길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화랑루입니다. 화랑루는 2022년 한국 소비자산업평가 경주시 전통 숙소 부문 1위를 입상한 한옥숙소로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며 한옥이 잔디 마당과 잘 어울리고 숙소 앞에 주차공간이 넓어서 주차도 편해 묵기에 좋은 한옥숙소입니다.




숙소에 도착하면 다른 절차 없이 바로 입실할 수 있게 문자로 주인분이 자세하게 알려주셨고 도착하고 바로 룸의 비밀번호를 치고 바로 들어가면 되어서 매우 편했습니다. 저희가 묵을 룸의 이름은 반월성 룸으로 방마다 분황사 룸, 천마총 룸, 안압지 룸, 첨성대 룸 등 경주에 유명 관광지의 이름을 사용하여 경주와 한옥에 잘 어울리는 센스 있는 룸 이름들로 되어있습니다.




겉만 한옥이 아니라 내부도 한옥의 구조로 되어있고 매우 깔끔하며 저희 가족이 묵기에 적당한 크기의 방이었습니다. 짐을 풀고 약간의 휴식을 가진 뒤 저녁을 먹으러 코모도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저녁을 코모도호텔 뷔페로 정한 것은 가성비 때문입니다. 대개 관광지에서 식사를 할 경우 무엇을 먹을지 어디서 먹을지 고민도 하지만 가격도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메뉴를 고를 때 제약이 많은데 이럴 때 이용하면 좋은 곳이 뷔페입니다. 보문단지에 위치한 코모도호텔의 뷔페가 다른 뷔페 가격에 비해 매우 저렴해서 이용하기 좋습니다. 더욱이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매력적인 팁을 알려드립니다.

TIP 코모도 호텔 더 싸게 이용하는 법
티몬이나 위메프 등에서 코모도 호텔 뷔페를 검색하시면 2만 원 후반대 가격에 어른 1명에 아이 1명 입장할 수 있는 상품을 팔고 있습니다. 1명의 가격으로 2명이 들어갈 수 있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4인 가족이 이용하면 가성비가 매우 좋고 메뉴 걱정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행지에서 가성비 좋은 호텔 뷔페로 한 끼 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오픈과 동시에 들어가 사람들이 별로 없어 바로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나와있는 음식들의 가짓수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먹기 좋고 있어야 할 것들은 다 있고 즉석에서 구워주는 고기와 즉석에서 내어주는 음식 코너도 있습니다.










맥주와 음료가 무제한입니다. 이곳이 숙소이고 저녁에 스케줄만 없다면 연어와 함께 맥주를 많이 마셨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맥주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접시를 채우고 비워냅니다. 요새 음식점들의 음식을 먹으면 간이 세거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먹고 나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곳의 음식들은 그래도 간이 세지 않아 좋았고 음식도 가격에 비해서 좋습니다. 이상하게 뷔페만 오면 과식하게 됩니다 그것도 아주 배가 빵빵하게 말이죠. 경주의 저녁 야경을 볼 때 많이 걸을 거라 괜찮을 것이라 위안을 하며 가족들 모두 무거운 몸을 일으켜 야경을 보러 이동을 합니다.
◎ 가성비 좋은 코모도 호텔 뷔페
경주시 보문로 422 코모도 호텔 / 054-745-7701
30분 단위로 예약을 받으며 금요일, 주말엔 사람이 몰릴 수 있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요일 저녁 8시쯤인데 동궁과 월지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 많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주차를 할 수 있었고 입장권을 미리 예매를 해봐서 QR코드로 바로 입장했습니다. 안쪽에 많은 사람들이 새로 보수공사를 마친 동궁과 월지의 아름다움과 야경을 보고자 찾아오신 듯합니다. 동궁과 월지는 얼마 전 보수공사가 마무리되고 9월 9일부터 유료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 이곳은 안압지로 불렸던 곳인데 안압지 일대를 발굴 조사하는 과정에서 월지가 새겨져 있는 토기와 파편들이 나오면서 2011년부터 동궁과 월지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동궁과 월지에서 3만여 점의 유물이 발견되었으며 국립경주박물관 월지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나라의 경사나 귀한 손님을 맞이하거나 왕이나 귀족들이 연회를 하던 장소였고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연회를 베푼 장소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 신라의 별궁이며 손님을 맞이하거나 연회를 하는 장소에서 현재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맞이하고 멋있는 야경을 보여주는 장소로 변하였습니다.




올해 9월 동궁과 월지가 재개장하면서 지난번과 달라진 점은 단청들을 정비하고 보수하여 색감이 선명하게 보였고 조명에 비치니 더 화려하게 느껴졌으며 새롭게 미디어와 결합하여 동궁과 월지의 사계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동궁과 월지의 야경이 이쁜 것도 있지만 재개장도 했고 산책을 하기 적당한 저녁 날씨가 되어 야간에 산책을 하면서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남기고 여행지에서의 좋은 추억을 남기고자 경주에 온 관광객들이 야간에 이곳으로 다 몰리듯 합니다. 주말인 내일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혼잡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동궁과 월지는 낮에 보는 것보다 야간에 야경을 봐야 아름다운 장면을 더 보실 수 있고 왜 야경의 명소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경주 동궁과 월지
경주시 원화로 102 / 054-750-8655
입장료 : 성인 : 3,000원 / 군인, 청소년 : 2,000원 / 어린이 : 1,000원
운영시간 : 09시~22시 / 연중무휴 / 주차 무료
가족 모두 궁궐과 월지에서의 인상 깊고 아름다움 야경의 산책을 마치고 한옥숙소인 화랑루로 돌아가는 길에 첨성대를 보았는데 이곳의 야경이 너무 좋아 보여서 차를 주차하고 첨성대를 보러 갔습니다. 낮과는 다른 분위기의 첨성대가 조명을 받아 멀리에서도 멋지게 우뚝 서 있는 모습이 늠름합니다. 저희 가족처럼 야간의 첨성대를 보러 온 가족단위의 방문객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만큼 여기도 야경과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조명으로 색다른 분위기의 첨성대를 뒤로하고 오늘 하루 많은 일정을 소화하여 고된 하루를 마치기 위해 숙소로 빠르게 갔습니다. 주차를 하고 숙소를 보니 낮에 보았던 한옥숙소에 조명이 켜지니 푸른 잔디와 조화롭게 느껴지고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왠지 더 푸근하고 잠이 잘 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피곤한 몸을 쉬게 하고자 샤워를 마치고 바로 누웠습니다. 숙소의 이불이 깨끗했으며 토퍼도 괜찮아서 침대가 아니어도 만족했습니다. 다만 제가 쓰던 베개의 보다 조금 높고 딱딱한 베개여서 그 점이 약간 감점 요인이지만 이불과 방의 컨디션이나 화장실의 청결 등 나머지는 좋았습니다. 경주에 오시면 한옥숙소인 화랑루에서 하루 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 한옥 숙소 화랑루
경주시 포석로 828-11 / 010-2690-9099
조식제공 / 넓은 주차장
오늘 하루 엄청 걸어 다녀서 다리가 아프고 힘들 법도 한데 딸내미가 매우 만족하여 내일을 기대한다고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힘은 들어도 멀리까지 온 보람이 있었던 경주에서의 첫째 날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한옥숙소 화랑루에서의 조식과 경주에서의 이틀째 일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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