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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짱 라이프

경주 가족여행 겸 역사여행 2편 - 경주 관광의 중심지 대릉원과 천마총, 금관총 그리고 첨성대

by 차짱의 커피 스토리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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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무척 재밌어하고 역사책을 즐겨 읽는 딸아이의 역사 공부를 위해서 백제에 이어서 신라를 느끼게 하고자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역사책으로 지식을 얻었던 내용들을 상기하고 실제로 눈으로 보고 느끼게 하기 위해 체험학습 겸 가족여행을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충남 부여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백제의 역사를 느끼고 체험했던 재미있던 여행 겸 나들이를 다시 느끼고자 좀 멀지만 경주에 가기로 하고 금요일과 주말을 끼고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딸이 어렸을 때 보문단지 쪽으로 벚꽃이 만개했을 때 휴식으로 간 적이 있지만 그땐 어려서 사진만 찍었고 이번에 역사를 공부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나름 여유 있는 동선을 짜고 출발했습니다.

 

 

지난 백제 문화와 관련해서 충남 부여와 서울 송파구의 한성백제박물관 나들이 갔던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여 백마강 테마파크와 국립부여박물관

 

부여 백마강 테마파크와 국립 부여박물관과 고란사를 다녀왔습니다

부여 백마강 테마파크와 국립 부여박물관과 고란사를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부터 딸아이가 백제 금동대향로가 꼭 보고 싶다고 강조해서 몇 번씩 말하고 마침 코로나 발생 이후 오랜만에 연꽃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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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에 한성백제박물관

 

올림픽 공원에 한성백제박물관과 송파구 숨은 맛집 비스트로 베네토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 올림픽 공원과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국립 부여박물관에 이어 백제에 관한 역사를 딸내미에게 더 보여주고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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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도착하자마자 경주의 맛집으로 유명한 함양집에서 이른 점심으로 한우 물회를 먹고 23개의 신라시대의 고분들이 있는 대릉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경주에서 유명한 음식점인 함양집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주 가족여행 겸 역사여행 1편 - 경주 맛집 경주 함양집

 

경주 가족여행 겸 역사여행 1편 - 첫 끼로 선택한 경주 함양집의 한우물회와 웨이팅 꿀팁

가족 여행 겸 딸아이의 역사공부를 위해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경주에서 첫 끼로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고 유명한 함양집에 육회물회를 먹어봤습니다. 경주에 가자마자 첫 번째로 방문한 곳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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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하면 도시가 신라의 박물관이라 가볼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먼저 간 곳은 황리단길로 유명하고 역사교과서에서 꼭 볼 수 있는 천마총과 신라고분들이 있는 대릉원입니다. 이곳에서부터 딸내미와 함께하는 경주에서의 신라역사탐방을 시작하였습니다.

 

 

대릉원은 관광객과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바로 앞쪽에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관광버스가 많고 차가 많을 때는 길 건너편 첨성대 쪽 도로변에 노상주차장도 많으니 주차는 편한 곳에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노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 건너 대릉원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주말에는 대릉원 주변이 복잡하고 차가 많아 주차하기 힘드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면 바로 하셔야 합니다. 가까운 쪽에 주차를 하려고 하면 주차를 못하 실 수 있습니다.

 

경주 대릉원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 사진
평일(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경주 대릉원 주차장에는 관광을 하러 온 방문객의 차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23기의 신라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고분유적지인 경주 대릉원의 안내도 사진
신라 13대 미추왕릉과 황남대총, 고분 내부를 볼 수 있는 천마총을 포함하여 23기 신라시대 고분들이 모여 있는 경주 대릉원

 

◎ 경주 대릉원

경주시 황남동 31-1 / 054-750-8650

이용시간 : 09~22/ 연중무휴

입장료 : 어른 : 3,000/ 청소년, 군인 : 2,000/ 어린이(7~12) : 1,000/ 반려동물 입장 불가

주차료 : 소형 2시간 내 2,000/ 2시간 초과 후 1시간마다 1,000

              대형 2시간 내 4,000/ 2시간 초과 후 1시간마다 2,000

 

 

입장권을 끊고 23개의 신라시대의 고분들이 있는 대릉원 안으로 들어오면 바깥쪽 하고는 다른 느낌과 풍경이 그려집니다.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거닐 수 있는 대릉원은 모든 풍경들이 신라시대로 가있는 것 같이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한낮에 기온이 높지만 이곳에 들어오면 바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멋있는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산책하는 이들의 마을을 편안하고 시원하게 해 줍니다. 큰 공원 같지만 커다란 능들이 많아서 인지 고요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만들어 주어 좋았습니다.

 

경주 대릉원 정문을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사진으로 잘 가꿔진 나무와 산책로가 조화로운 사진
경주 대릉원 정문으로 들어오면 조금전 밖에 풍경과는 다른 고요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주 대릉원 안에 오래됐지만 잘 가꿔진 고목들이 산책로에서 길게 뻗어 있는 사진
오래됐지만 잘 가꿔지고 길게 뻗은 고목들이 산책로마다 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경주 대릉원 안 산책로에 매우 큰 가지를 가지고 있으며 엄청난 수령을 가졌을 것 같은 느티나무 사진.
성인 몇명이 둘러싸야 품을 수 있고 오래된 수령의 느티나무가 오랜 세월 이곳의 변화를 말없이 지키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경주 대릉원 산책로 곳곳에 보이는 능들의 위치와 산책로가 나와 있는 이정표 사진
경주 대릉원의 고분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관람 순서를 정하고 천천히 주변을 감상하면서 걷기 좋은 산책로 입니다.
미추왕릉으로 가는 산책로에 탐방객이 미주왕릉 주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사진
화려한 분홍색의 배롱나무가 보이고 담장이 있는 곳에 미추왕릉이 있습니다.
경주 대릉원 안 미추왕릉 사진
작은 언덕같기도 하지만 이 능은 신라 13대 미추왕릉으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혼유석이 있고 담장이 있어 무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대릉원은 경주 시내에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면 많은 고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대릉원은 ‘미추왕을 대릉에서 장사 지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담장으로 둘러싸인 능은 신라 13대 왕이며 신라 첫 번째 김 씨 왕인 미추왕이 주인인 미추왕릉입니다.

 

신라인들에게 성군으로 칭송받는 왕으로 백제의 침입을 막고 농업을 장려하는 등 국력 신장에 힘쓴 왕이라고 합니다. 다음 왕인 유례왕 때 적이 공격해 오자 대나무 잎을 귀에 꽂은 병사들이 나타나 나라를 구하고 왕릉 속으로 사라졌다고 하여 죽장릉 혹은 죽현릉으로 불렸다는 설화도 있다고 합니다.

 

 

미추왕릉 뒤쪽으로 황남대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라고분 중 가장 크다고 합니다. 발굴 당시 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었으며 유물을 유추하여 부부의 무덤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순장의 흔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경주 대릉원 내 주인을 모르는 능들의 모습과 천마총으로 가는 산책로가 있는 사진
천마총으로 가는 길에 아직도 주인을 알 수 없는 능들을 볼 수 있습니다.

 

황남대총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너무도 유명한 천마총이 나오게 되는데 무덤 내부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천마총은 1976년 내부를 복원해 전시관으로 개관했지만 충분한 고증 없이 서둘러서 복원해 원형과 다르다고 지적을 받아왔었습니다. 그래서 1년여간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거쳐 2018년에 재개관을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이 2017년에 한 번 다녀간 적이 있는데 그때랑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천마총은 대릉원의 고분 중 유일하게 공개되어 있으며 원래는 발굴 당시 옆에 위치한 황남대총을 발굴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발굴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경주 대릉원 내 천마총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사진
대능원에 있는 능 중에 유일하게 내부를 볼 수 있는 천마총은 잘못된 복원작업으로 지적을 받아오다가 2018년 1년여의 복원작업을 마치고 재개관했습니다.
경주 대릉원의 천마총 내부에 적석층을 쌓고 그 위에 시신이 안치되어 있던 목관과 부장품들을 전시해 놓은 사진
천마총은 적석목곽분으로 돌로 쌓은 적석층이 있고 그 중앙에 목관을 놓고 시신을 안치했으며 발견된 유물들도 같이 안치되었던 것을 복원해 놓았습니다.
경주 대릉원 내 천마총 안에 전시되어 있는 백화수피제 천마도 말다래와 죽제 금동천마문 말다래 사진
천마총 내부에는 천마총에서 발굴 된 죽제 금동천마문 말다래와 백화수피제 천마도 말다래 모조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진품은 국립경주발물관에 소장 및 전시되고 있습니다.
경주 대릉원 내 천마총 안에 전시되어 있는 금동말띠드리개, 금동솟을장식, 청동말방울 사진
천마총 내부에는 천마총에서 발굴 된 금동 말띠드리개, 금동솟을장식, 청동말방울 모조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진품은 국립경주발물관에 소장 및 전시되고 있습니다.
경주 대릉원 내 천마총 안에 전시되어 있는 천마총 금관, 천마총 목걸이, 천마총 금제 허리띠 사진
천마총 내부에는 천마총에서 발굴 된 천마총 금관, 천마총 목걸이, 천마총 금제 허리띠, 금동신발의 모조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진품은 국립경주발물관에 소장 및 전시되고 있습니다.
경주 대릉원 내 천마총 안에 전시되어 있는 상감유리구슬, 유리잔이 전시되어 있는 사진
천마총 내부에는 천마총에서 발굴 된 상감유리구슬, 은제허리띠,금관, 유리잔의 모조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삼국시대의 교역의 흔적을 알수 있는 유물로 진품은 국립경주발물관에 소장 및 전시되고 있습니다.
경주 대릉원 내 천마총 안에 전시되어 있는 금동장식 재갈, 금동 투조장식 재갈, 금동발걸이 전시되어 있는 사진
천마총 내부에는 천마총에서 발굴 된 금동장식 재갈, 금동 투조장식 재갈, 금동발걸이의 모조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신라의 화려한 기마문화를 증명하고 있으며 진품은 국립경주발물관에 소장 및 전시되고 있습니다.

 

내부는 박물관처럼 잘 보존되어 있으며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모조품이지만 유물들을 자세하고 세밀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영상자료들도 잘 되어있어 어린 학생들이나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실제 유물들은 경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제 유물들을 보여주기 위해 딸아이와 함께 일정 마지막 날에 가기로 되어있습니다.

 

금으로 어떻게 왕관을 만들고 신발과 혁대 등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 끝까지 영상을 클릭하며 역사에 진심이었던 딸내미.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경주여행 오길 잘 한 듯합니다.

 

경주 대릉원 내 천마총 안에 있는 유물이 만들어진 제작과정을 영상물로 보여주고 있는 사진
천마총에서 출토된 유물들인 금관, 금동귀걸이, 금제허리띠 만들어진 과정을 알기 쉽게 영상으로 제작하여 보여주고 있는데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경주 대능원 안 능을 배경으로 연못이 있는 사진
천마총 옆에 연못도 있고 물고기도 있어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대릉원에는 풍광이 좋은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좋은 풍광과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천마총을 보고 후문으로 나와 길을 건너게 되면 경주노서리 고분군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사지왕의 무덤으로 추축이 되는 금관총이 있습니다. 최초로 신라 금관이 발견되었지만 일제에 의해 부실 발굴되고 일부 유물은 일본으로 불법으로 유출된 아픈 역사도 있는 곳입니다.

 

 

1921년 일제강점기에 아이들이 흙속에서 구슬을 발견하여 가지고 노는 것을 일본 경찰이 발견하고 흙을 파내어 유물을 확인하고 조사한 결과 금관을 포함해서 수많은 유물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부실하고 기록도 없는 발굴작업으로 누구의 묘인지 알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13년 금관총에서 출토된 고리자루 큰 칼의 보존처리 과정에서 '이사지왕'이라는 글자가 확인되어 금관총의 주인을 유출할 수 있는 근거를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돌무지 덧널무덤을 자세하게 보실 수 있는 금관총을 먼저 보시고 천마총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잘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형을 잃은 금관총의 유적을 복원하고 보존하고자 돔 형태로 덮어서 보전 전시하고 있으며 지금은 임시로 내부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정식 개관을 한다고 합니다. 천마총과는 또 다른 느낌의 무덤 내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가 금관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의 영상을 보시면 금관총에 대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경주 금관총 전시관 입구에 붙어있는 홍보 포스터 사진
경주 금관총은 고분의 주인을 유추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고분으로 최근에 복원을 마치고 내부를 공개하면서 시범전시를 하고 있는데 이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무덤에 돌무지를 단단하게 쌓기 위해 목조 기둥을 세우고 냇돌을 채우고 돌무지를 만든 것을 재현해 놓은 금관총 내부 사진
돌무지를 단단하게 쌓기 위해 기둥의 위치를 정하고 수직목을 세워 버팀목을 만들고 냇돌을 단계별로 채워 돌무지를 조성했다는 설명판이 있습니다.
금관총의 봉분형태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구조와 형태를 보전해 놓은 내부사진
돌무지 및 덧널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구조와 형태를 잘 보존하고 전시하고 있는 금관총

 

1921년 일제강점기에 아이들이 흙속에서 구슬을 발견하여 가지고 노는 것을 일본 경찰이 발견하고 흙을 파내어 유물을 확인하고 조사한 결과 금관을 포함해서 수많은 유물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부실하고 기록도 없는 발굴작업으로 누구의 묘인지 알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13년 금관총에서 출토된 고리자루 큰 칼의 보존처리 과정에서 '이사지왕'이라는 글자가 확인되어 금관총의 주인을 유출할 수 있는 근거를 발견했습니다.   

 

다시 발길을 돌려서 차가 주차된 방향으로 가려고 황리단길로 가보았습니다. 금요일 낮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황리단길에서 유명하다는 십원 빵도 먹어보고 귀여운 소품 가게들을 둘러보고 음료도 한잔하면서 거닐었습니다.

 

경주 대릉원 후문쪽에서 가까운 황리단길 초입길과 많은 사람들이 거닐고 있는 사진
대릉원 후문에서 가까운 황기단길. 황리단길 초입이지만 평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주 황리단길에서 유명한 십원빵을 사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는 사진
많은 사람들이 황리단길에 오면 사먹어 보는 십원빵. 황리단길에는 십원빵집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초입쪽 십원빵집
경주 황리단길 중간쯤에 있는 다른 십원빵집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의 사진
경주의 황리단길 중간쯤에 위치한 십원빵집 황리단길 곳곳에 십원빵집이 보입니다.

 

딸내미가 경주 십원빵을 먹고 싶다고 해서 사들고 먹으면서 황리단길을 걸어 다니는데 십원 빵집이 여러 개 보입니다. 약간 속은 느낌 그 집만 파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어째튼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는 걸 봐서는 이곳의 명물인가 봅니다. 사람들이 많은 황리단길에서 약간 벗어나 대릉원 담장길을 거닐면서 대릉원 정문으로 다시 돌아왔고 첨성대로 이동해 봅니다. 

 

 

대릉원 정문에서 대각선으로 보이는 곳에 첨성대가 있습니다. 첨성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입니다.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으며 멀리서 보면 작아 보이는데 가까이 갈수록 생각보다 매우 커 보입니다. 높이가 9.17m라고 하니 제법 큰 구조물입니다. 꼭대기에 정자석이 2단으로 되어있는데 여기에 관측기구를 올려놓았을 것으로 추축하고 있으며 남쪽 문에 사다리를 걸었던 자리가 있다고 하는데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어 딸내미에게 어떻게 관측했을지 설명하기가 어려웠네요. 여유가 있다면 첨성대를 관람하고 관람로를 따라 산책하며 석빙고, 계림, 향교, 내물왕릉까지 1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습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멀리서 보이는 첨성대가 보이는 사진
좋은 풍경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첨성대가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본 경주 첨성대의 정면 사진
삼국유사에 따르면 362개의 화강암으로 된 돌을 이용하여 총 27단의 석출을 쌓았는데 이는 27대 왕인 선덕여왕을 상징하는 것이라 합니다.
어린 자녀와 엄마가 경주 비단벌레 전동차 매표소 앞에 서있는 사진
첨성대에서 교촌 한옥마을 최부자집, 월정교 등 아이들과 걷기 힘들 거리를 해설을 들으면서 즐기는 비단벌레 전동차는 온라인 사전예약이 필수입니다.

 

참고로 아이가 있는 분들은 첨성대 주변을 둘러보면서 해설사분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경주 비단벌레 차가 있습니다. 인기가 좋아 예약은 필수입니다. 비단벌레 차는 경주 계림-경주 향교-경주 최부자집-교촌마을-월정교-연꽃단지-첨성대로 돌아오는 코스로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예약을 하지 않았고 현장에서는 표를 구할 수 없어 그냥 지날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말에 이용하실 분들은 최소한 2주 전에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 첨성대 개방시간 : 09시~22시(동절기: 09시~21시)
  • 비단벌레 차 요금 : 성인 : 4,000원 / 청소년 : 3,000원 / 소인 : 2,000원

 

저희는 오늘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파지기 시작해서 첨성대만 관람하고 숙소로 이동해서 체크인하기로 했습니다. 경주라 특별히 한옥에서 하루 묵기로 했습니다. 한옥숙소, 아이와 먹는 가성비 좋은 저녁, 그리고 야경이 좋은 동궁과 월지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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