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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짱 라이프

경주 가족여행 겸 역사여행 1편 - 첫 끼로 선택한 경주 함양집의 한우물회와 웨이팅 꿀팁

by 차짱의 커피 스토리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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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겸 딸아이의 역사공부를 위해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경주에서 첫 끼로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고 유명한 함양집에 육회물회를 먹어봤습니다. 경주에 가자마자 첫 번째로 방문한 곳으로 웨이팅도 있었지만 서울에서 먹을 수 없는 특이하고 맛난 함양집에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오전 일찍 출발하여 쉬엄쉬엄 가면서 처음 목적지로 경주에서 유명하다는 함양집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경주 맛집을 찾다 보면 제일 많이 오르내리는 집으로 함양집이 나오는데 웨이팅이 엄청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일단 가보고 너무 길면 다른 곳으로 가기로 하고 가봤습니다

 

 

 

경주에 도착하고 보문단지에 있는 함양집 보문점에 1020분쯤 도착했습니다. 오픈런하신 분들이 많다고 했지만 평일이라서인지 운이 좋아서인지 대기번호가 15번이어서 30분 정도 기다렸다 바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함양집 바로 옆에 대기실이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카톡으로 대기 순번을 확인할 수 있어 체크하면서 함양집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웨이팅 하는 시간 동안 주변의 고즈넉한 한옥 풍경들을 둘러보다 보니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함양집 앞에 차례를 기다리는 대기 손님이 밖에 많이 서있는 사진
금요일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오픈런을 하신 분들로 오전 10시 20분쯤 도착하고도 웨이팅을 40분쯤 했던 함양집 보문점

 

아침 일찍 출발해서 11시에 점심을 먹을 수 있어 괜찮은 시간이었습니다. 주문은 자리에서 태블릿을 이용해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희를 함양집에 오게 한 한우 물회와 한우육회가 더 많다는 한우 물회(특), 딸내미가 먹을 떡 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보통은 서빙로봇이 돌아다니며 서빙하던데 저희는 직접 해주셨습니다. 로봇이 서빙하면 테이블에 음식을 내려놓고 세팅을 우리가 해야 하지만 직접 해주셔서 편했습니다. 서빙로봇은 손님 입장에선 은근 손이 많이 갑니다.

 

경주 함양집의 테이블에서 태블릿을 이용하여 대표메뉴인 한우물회를 찾아 주문하고 있는 사진
앉아있는 테이블에서 태블릿을 이용해서 함양집 대표메뉴인 한우물회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는 물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특이하기도 해서 기대 안 하고 먹었고 와이프는 원래 물회를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먹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육회가 잘 어울리는 먹어보지 못한 물회였고, 와이프는 아주 맛있다고 하며 공깃밥까지 말아서 매우 잘 먹었습니다. 의외로 육회를 처음 먹어본 딸내미는 육회가 맛있다며 육회와 새콤한 육수에 담겼던 소면을 다 먹었다는 것이 맛집이라고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다 보니 육회가 신선하고 질 좋은 한우를 쓰다 보니 식감도 좋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같이 시켰던 떡 불고기는 한우 물회 때문에 먹질 않아 제가 거의 먹었습니다.

 

경주 함양집에서 주문한 대표메뉴인 한우물회와 한우물회(특)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떡불고기와 반찬들이 놓여 있는 사진
드시는 양이 많으시거나 육회를 많이 원하시면 한우물회(특)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함양집은 다른 메뉴보다 한우 물회를 먹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육회비빔밥이나 불고기 등은 아는 맛이고 어느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으니까 서울에서 먹을 수 없는 특이한 맛을 경주에 오시면 한번 들려서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시간을 잘 맞추어 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음식을 잘 먹고 나오니 대기 인원들이 엄청 있어서 놀랐습니다. 주말에 2시간 웨이팅 하고 먹었다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웨이팅이 짧거나 음식을 드시고 함양집 주변의 고즈넉한 골목을 걸으면서 주변 고택들을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잘 가꿔진 고택들을 볼 수 있고 집과 정원들이 잘 가꿔져 있고 골목과 집들이 이뻐서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만일 웨이팅이 길다면 길 건너 동궁식물원을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함양집 웨이팅 꿀팁

 

함양집은 오픈런도 많고 웨이팅이 많아 애매하나 시간에 가면 기다리다 지치기 쉽습니다. 멀리서 오는 여행자도 많은 경주이다 보니 오시면 저녁시간을 노려보라고 관계자가 말씀하십니다. 함양집 브레이크 타임이 3~5시까지인데 3시쯤 와서 웨이팅을 걸어놓고 호텔이나 숙소에 체크인하시고 여유 있게 다시 오시면 기다림 없이 드실 수 있다고 합니다. 단 늦지 않게 5시에 맞혀서 오셔야 합니다.

 

경주 함양집은 보문점과 보불로점이 있으며 저희는 보문점에 다녀왔습니다. 보문점은 가게 앞에 4대 정도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는 힘듭니다. 보문점 들어오는 큰길 입구 왼쪽에 북군동 제2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1~2분 걸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 함양집 보문점

 

경주시 북군 1길 10-1 / 054-777-6947

영업시간 :  10:30 ~ 21/ 브레이크 타임 : 15~17

매주 수, 목요일 정기휴무

주차는 협소하니 들어오는 입구에 공용주차장 이용 추천(주차비 무료)

 

 

식사를 끝내고 23개의 신라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대능원으로 향했습니다. 대능원부터는 딸내미를 위한 신라 역사체험으로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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