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빨대 이슈 관련 다회용 빨대와 친환경 빨대에 대해 소개합니다

 

얼마 전 종이 빨대에서 휘발성 냄새가 난다는 이슈로 종이 빨대에 대한 불만과 종이 빨대가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어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친환경이면서 더 나은 대체품을 찾고자 하는 분들이 있어 친환경 빨대의 종류와 종류별 특징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지난 2015년 코스타리카 해변에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꽂힌 거북이가 발견되면서 전 세계가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엄청난 플라스틱들이 바다에 버려지고 미세화되면서 바닷속 생물들에게 축적되고 바다 생물체를 잡아먹는 인간의 몸에 축적이 된다는 심각한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지난 종이 빨대에서 휘발성 냄새가 난다는 이슈는 종이 빨대가 시간이 지나면 금방 약해지는 단점을 보강하려고 강도를 높이고자 종이 코팅제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로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종이 빨대 이슈로 본 친환경 정책 어떻게 볼 것 인가

스타벅스 종이 빨대 이슈로 본 친환경 정책 어떻게 볼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종이 빨대에 불편감을 느끼거나 종이의 특유의 향과 맛이 음료를 마실 때 방해하여 종이 빨대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어서 종이 빨대 말고 다회용 빨대나 생분해되는 친환경 빨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회용 빨대의 종류와 장단점

 

• 스테인리스 빨대

끓는 물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어 더욱 깨끗하게 소독도 할 수 있고 세척 솔을 이용해 닦을 수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소재의 특성상 시원한 음료를 마실 때는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재의 끝이 날카로울 수 있고 열전도율이 높아 뜨거운 음료를 마실 경우 화상을 입거나 불편한 단점이 있습니다.

 

• 유리 빨대

유리 빨대는 투명하기 때문에 빨대에 이물질이 낀 것을 맨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내열 강화 유리 소재이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소독할 수 있어 매우 위생적입니다. 하지만 강화유리로 되어있더라도 깨질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실리콘 빨대

실리콘 재질은 부드럽고 유연하며 전자레인지나 물에 삶아 소독이 가능하며 차갑거나 뜨거운 음료 모두 사용하기 편리하고 빨대를 씹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장점이 있으나 소재의 특성상 먼지가 잘 달라붙어 사용 전 씻어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친환경 일회용 빨대의 종류와 장단점

 

• 쌀 타피오카 빨대

쌀가루 70%와 타피오카 전분 30%로 만들어진 빨대는 먹을 수도 있는 일회용 친환경 빨대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해 버려도 되고 100% 자연 분해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단한 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힘을 주면 부러지기도 하고 2~3시간 음료가 든 컵에 담가 두면 조금씩 빨대가 불거나 깨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옥수수 전분 빨대(PLA 빨대)

PLA는 옥수수 전분 등 식물에서 전분을 추출해 만든 친환경 빨대로 100% 분해되는 친환경 빨대입니다. PLA는 일반 플라스틱과 유사해 육안으로는 거의 구분이 어렵고 사용감도 비슷하며 광택이나 투명도도 뛰어나고 안전하며 위생적이고 항균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음료에 넣을 경우 녹거나 제품 변형이 올 수 있는 단점이 있어 미지근하거나 찬 음료에 사용해야 합니다. 

 

• 커피 퍽 빨대

커피 찌꺼기에서 추출한 식물성 원료를 생분해성 PLA과 배합한 빨대 제품입니다. 옥수수 전분 빨대와 유사하며 빨대를 깨물거나 음료를 저어도 형태의 변화가 없고  커피 원두와 비슷한 색감과 특유의 질감 때문에 커피와 마실 때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옥수수 전분 빨대 보다도 비싸고 생산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대나무 빨대

대나무 빨대는 자연 친화적인 빨대로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폐기 후에도 자연 생분해가 되며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대나무라는 특성상 제대로 건조가 되지 않은 경우 곰팡이가 필 수 있고 냄새도 날 수 있으며 음료에 따라 착색이 잘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 해초 빨대

해조 빨대는 다시마와 같은 바닷속 천연 식재료를 이용하고 과일이나 채소에서 추출한 색소를 이용해 만듭니다. 빨대를 다양한 컬러로 만들 수 있고 종류마다 맛과 영양 성분이 다릅니다. 물속에 놔둘 경우 24시간 동안 형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쓰레기로 버렸을 경우 땅에서 평균 60일 정도면 자연 분해되는 장점이 있으나 제조하는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사탕수수 빨대

사탕수수에서 당분을 짜고 남은 찌꺼기인 섬유질을 이용해 빨대를 만들고 100% 생분해성 소재로 땅에서 평균 90일 내로 분해되며 소각할 때도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고온에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중에 플라스틱 빨대는 매년 800만 톤이 넘는다고 하며 전 세계적으로 빨대에 대한 규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는 꼭 필요하며 음료를 마실 때 필수품이 아닌 빨대부터 줄이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