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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커피 이야기

커피의 기원과 어원을 알면 커피가 흥미로워집니다

by 차짱의 커피 스토리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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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맥주와 커피는 아랍 문명에서 탄생했으나 유럽으로 건너가 대중화되고 세계인들의 음료가 되었습니다. 세계 무역량 2,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 2위인 커피가 세계인들의 음료가 된 지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커피 역사에 관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커피의 기원

 

먼저 커피의 기원을 알아보면 커피의 기원은 아프리카 기원설, 중동 기원설, 종교 기원설 3가지 설이 있습니다.

 

  •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기원설(칼디 설)

최초의 커피를 발견한 사람은 7세기경 에티오피아 아비시니아 지방에 살았던 목동 칼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목동 칼디는 어느 날 붉은 열매를 먹는 염소들을 발견했는데 붉은 열매를 먹은 염소들이 흥분해 춤추는 것처럼 보이며 활력이 넘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염소들이 먹은 열매를 따서 집으로 돌아와 물에 끓인 후 마셔보았다고 합니다이 물을 마신 후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인근 이슬람 수도원의 수도사들에게 알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도사들은 이 열매가 악마의 열매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불 속에 던졌다고 합니다. 던져버린 열매가 불에 타면서 향기로운 냄새를 내기 시작했고 수도사들은 불에 타다 남은 열매를 수거하여 뜨겁고 검은 음료를 만들었으며 그 열매가 잠을 쫓은 효과가 있다는 것도 알아내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사원의 수도사들은 밤에 기도를 할 때 졸지 않기 위해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게 전파되어 12세기경에는 예멘에까지 퍼져 경작에까지 이르렀다는 설이며 이는 커피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기원설입니다.

 

 

  • 중동 기원설(오마르 설)

13세기 오마르는 모카 왕국의 의사였고 예멘의 모카 왕국 공주가 병에 걸려서 치료하게 되고 병을 치료하는 동안 오마르는 공주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이 오마르를 추방하였고 추방되어 가던 중 새들이 빨간 열매를 따 먹는 것을 보고 오마르도 그 열매를 먹어보았다고 합니다. 열매를 먹고 피곤이 사라지며 힘이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마르는 이 열매를 이용해 많은 병자를 고치게 되었고 이러한 공로로 모카 왕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열매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고 효과를 본 후 알라의 축복이자 선물이라 칭하며 모카의 성인으로 추앙받고 커피 기원자로 불리는데 이는 커피의 중동 기원설의 근거입니다.

 

  • 이슬람교 창시자 무하마드 종료 기원설

무하마드께서 광야의 동굴에서 수련하는데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주고 간 신의 선물이 커피라는 설입니다.

흥미로운 3가지 설 중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기원설(칼디 설)이 많이 알려져 있고 가장 유력한 기원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커피의 어원

 

커피라는 이름의 어원도 아프리카설과 중동설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설은 커피의 최초 자생지 에티오피아 지역 이름 Kaffa, Caffa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원산지로 알려져 있고, 지금도 야생으로 자라는 커피나무가 우거진 곳이 있는데 그곳의 지명이 'Kaffa'입니다.

Ka(God) afa() 만나 신이 주신 풍요로운 땅이라는 뜻으로 Caffa는 에티오피아어로 힘을 뜻하는 의미이며 “마시면 온 몸에서 힘이 솟는다”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중동설은 'Kaffa'가 아라비아에서 “아라비아 와인의 아랍어 카와(Qahwah, Khawah)에서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터키로 건너와서 카베(kahveh)로 유럽에 건너가서는 카페(café)로 전래되었고 영국에서는 처음에 '아라비아의 와인(the wine of arabia)'으로 불리다가 약 10년이 지난 1650년에 블런트 경이 coffee라고 부른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커피의 원산지 에티오피아에서는 농부들이 커피의 열매를 끓여서 죽이나 약으로 먹었다고 하며 에티오피아의 커피나무가 점차로 아라비아로 퍼지고 재배되었으며 11세기 초 커피가 위장의 수축을 부드럽게 해 주고 각성제로 좋은 약이라고 알려지면서 기호음료로 마시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 열매를 끓여 그 물을 마시거나 열매의 즙을 발효시켜 알코올음료를 만들어 마셨고 이 음료는 13세기 이전까지는 성직자만 마실 수 있었으나, 그 이후부터 일반 대중들에게도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기독교 문화권인 유럽인들은 초기에는 커피를 이교도적 음료라 하여 배척했으나 밀무역으로 이탈리아에 들어온 뒤 교황으로부터 그리스도교의 음료로 공인받게 되었고, 귀족들과 상인들을 중심으로 커피가 유행처럼 번져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커피가 대중화가 된 계기는 1517년 터키의 세림 1세가 이집트에 방문했다가 커피 마시는 풍습을 터키에 들여오면서부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554년에는 콘스탄티노플에 화려한 카네스 커피숍(Kanes Coffee shop)이 등장했는데, 이 카네스 커피숍은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콘스탄티노플을 관광하는 관광객들은 항상 이곳에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커피 맛에 매료된 관광객들이 각자 자기의 나라에 전하였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커피는 급속도로 세계 각국에 전파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커피의 기원과 어원에 대해 재미나고 오래된 역사가 있어 흥미롭습니다. 오래된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온 커피를 생각하고 마신다면 더 맛있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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