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트레킹으로 유명한 강원도 인제 아침가리 계곡을 무더위를 피해 가족과 주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제는 처가가 있어 처가 쪽 식구도 같이 계곡에서 캠핑하듯이 타프를 치고 여유롭고 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주말에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7월 30일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기간이어서 아침 일찍 서둘러 인제로 출발을 했습니다. 6시 반, 이른 시간이지만 역시나 고속도로에 많은 차들로 인해 길이 밀리고 있었고 휴게소인 가평휴게소 들어가는 긴 줄도 보였는데 요사이 가장 많은 차를 본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2시간 더 걸려서 도착한 인제 아침가리 계곡. 이곳은 골짜기가 깊어 아침나절에만 밭을 갈 수 있다고 해서 아침가리라 불렸다고 합니다. 계곡 주변에 주변 계곡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는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이곳에 하루 주차비는 5,000원으로 주차를 하고 있으면 주차비를 받으러 알아서 주차관리 요원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주차장에는 이미 도착한 차들이 제법 많았고 캠핑카도 보였으며 계곡 트레킹 하러 온 등산객들을 태우고 온 관광버스들도 보입니다.
주차를 하고 주차장 밑에 있는 계곡 쪽으로 캠핑 의자와 점심거리를 챙겨서 이동을 해서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계신 장인, 장모님과 처체가 있는 장소로 이동을 하는데 딸내미는 무척 신나서 계곡 물에 빠지고 싶다고 노래를 합니다. 숯불을 미리 준비해 두셔서 도착과 동시에 코스트코에서 구매하고 미리 양념을 해서 재워 놓았던 양갈비를 굽고 같이 산 장어도 바로 굽습니다. 배가 고파서인지, 야외에서 먹어서인지, 양념을 잘해서인지 맛있어서 빠르게 먹어 치웠네요.
타프를 칠 수 있는 장소는 몇 군데가 안되는데 이런 곳은 따로 돈을 내야 합니다. 주차장 주변 계곡에는 계곡에 상주해서 관리하고 있고 관리자들이 계셨시는데 이분들에게 미리 예약을 해서 그늘에 타프를 칠 수 있었습니다. 가족단위로 가셔서 쉬다 오기 위해 타프를 칠 공간이 필요한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미리 예약을 하면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예약하실 때 김병두 님 : 010-5223-5865
타프나 텐트칠 공간 금액 : 2만 원
아침가리 계곡 주변 주민으로 여러 주민들과 같이 관리하고 계시는 분 중 한 분으로 받아 놓은 명함을 보면 꿀도 같이 파시는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자마자 딸내미의 성화로 탈의실에서 레시 가드로 갈아있고 시원한 계곡물에 풍덩, 계곡물이라 매우 시원합니다. 날은 매우 무더웠지만 물에 있거나 그늘에 앉아있으면 더운 줄 몰라 피서지로는 안성맞춤입니다.
딸내미와 와이프, 처제는 신나게 물에서 놀고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저녁시간이 되어가니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어플로 일기예보를 보니 잠시 비가 내릴 것 같아 저녁을 먹기 위해 짐을 정리하고 장소를 처갓집으로 옮겼습니다. 무더운 하루였지만 시원한 곳에서 시간을 잘 보낸 것 같습니다.
이미 트레커들에게 잘 알려진 인제의 아침가리 계곡 트레킹 코스에 있는 곳이지만 일반인에겐 덜 알려져 유명 피서지처럼 복잡하지 않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의 인원들만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왔을 정도로 역시나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계곡 피서지로 추천해 봅니다.
'차짱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까운 거리에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용인 벗이 미술관 (0) | 2022.08.24 |
---|---|
춘천에서 비올 때 가기 좋은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맛있는 곰핫도그와 춘천백일칼국수를 다녀왔습니다 (0) | 2022.08.08 |
부여 궁남지에서 2년 만에 열린 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0) | 2022.07.20 |
부여 백마강 테마파크와 국립 부여박물관과 고란사를 다녀왔습니다 (0) | 2022.07.19 |
아이와 함께 물놀이하기 좋은 여주 썬밸리 워터파크와 여주 맛집 홀인원 쌈밥집 (0) | 2022.07.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