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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커피 이야기

기후 변화가 커피 가격과 맛을 변하게 한다

by 차짱의 커피 스토리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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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7년 만에 커피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인상요인은 원재료인 생두 가격이 이상기후로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기후 변화에 커피의 생산량이 줄고 품질 저하와 맛이 떨어지게 되며 커피가 사라질 수도 있는 작물에 속하며 커피나무의 60%는 멸종위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료인 커피는 하루에 한잔은 마신다는 통계가 나와있을 정도로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 요즘 홈카페의 유행으로 각 가정에서도 다양한 맛의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게 되면서 커피 가격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커피 가격 인상과 커피에 맛을 변하게 하는데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국제 원두의 가격은 2020년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은 2배 이상 뛰었습니다. 원두의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이상 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 때문이며 여기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각국이 봉쇄되고 물류대란이 발생하면 서 물류 운임비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원두 가격 급등과 국제 물류비 상승 등의 가격 압박 요인이 누적돼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커피 생산국가의 현황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등 커피 생산 상위 10개국이 80% 가량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최근 1~2년간 이상기후로 생두 수확이 불안정해지면서 원두 수급이 어려워졌습니다.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아라비카 원두 수확량은 12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발표했으며 아울러 작년 7월 남극 한파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지고 눈이 내리는 등 이상기후가 지속되어 작황에 심각한 타격을 받아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세계 최대 원두 생산국가이자 수출국인 브라질 내에서 커피 원두 공급이 불안정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커피 생산 2위 국가인 베트남은 평균 강수량에 비해 적은 강수량으로 작황이 좋지 못한 상황이며 더욱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강경한 봉쇄정책이 거들었습니다. 그래서 일정기간 커피 수확을 할 수 없었고 물류도 마비되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생산 3위 국가인 콜롬비아도 폭우로 인해 패해를 입어 역시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생산 5위 국인 에티오피아는 내전 중이어서 원두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커피 생산국가의 이상 기후, 코로나19와 물류의 문제가 겹치면서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커피나무에 열매인 커피체리가 달려있는 사진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 재배 조건이 달라지면서 수확량과 커피의 맛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커피

 

기후 변화에 원두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원두 생산국가인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페루 등은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25도 남위 25도 사이에 위치한 국가들입니다. 이곳은 커피 재배에 최적화된 열대 지방으로 적절한 커피 재배 조건 등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기후, 토양 및 강수량의 변화로 인해 이미 수확량과 커피 맛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온 상승은 해중과 질병 발생률이 증가하며 원두의 숙성기간이 짧아져 원두 특유의 풍미가 사라지고 커피의 품질은 떨어지게 됩니다. 아울러 강우량이 부족하면 커피체리가 작아지고 역시나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집니다. 또한 기온이 높을수록 커피체리가 빠르게 익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수확해야 되므로 보다 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로 할 것입니다. 추가 노동력이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비싼 커피 생산으로 이어져 커피가 더 이상 수익성이 없는 작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온도와 강우량은 고품질의 커피 생산에 필요한 요소입니다. 기온이 상승하면 원두의 숙성기간이 짧아져 원두 특유의 풍미가 사라지고 커피의 품질은 떨어지게 됩니다.  

 

각종 연구 보고서에는 기후변화로 평균 온도가 2℃ 이상 상승한다면 중남미 커피 생산량이 88%까지 줄어둘 수 있다고 하며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2040년에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터가 멸종할 수 있으며 2080년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커피가 멸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커피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단순히 생두 값이 올라서 커피값이 오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위기이며 커피만의 문제가 아닌 다른 농작물 수확과 이상 기후를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서 여러 가지 우리 삶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한잔의 커피와 함께 즐기는 시간이 사라지거나 커피의 가격이 너무 높아 손쉽게 접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두 공급이 어려운 환경이 되어 커피를 못 마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 삶에 문제이기도 한 기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커피 가격 인상만 생각하지 말고 이상 기후변화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의 환경에 대한 작은 관심부터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인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대충교통을 이용하며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배출을 잘해서 재활용률을 높여서 환경보호에 작은 실천으로 지구도 지키고 커피를 좋아하는 우리가 커피를 지기키 위해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 빨대 등 일회용품의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매장에서는 머그컵과 다회용 개인 컵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작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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