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나들이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과 한국의 미를 잘 보여준다는 부석사 무량수전, 낙동강이 흐르는 물돌이 마을인 무섬마을 등 볼거리가 많은 경북 영주로 다녀왔습니다. 또한 나들이에서 빠질 수 없는 맛집 선택으로 영주에서 유명한 웨이팅 맛집 흥부가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하여 경북 영주의 부석사에서 오전을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영주에 왔으니 영주에서 유명한 맛집인 흥부가의 육회비빔밥을 먹으러 부석사에서 12시에 출발했습니다. 보통은 유명한 맛집은 오픈런을 하거나 늦은 시간에 가거나 하겠지만 저희는 웨이팅 줄이는 꿀팁이 있어서 여유 있게 출발했습니다. 더구나 영주를 여행한 날은 토요일이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꿀팁을 알고 나면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적은 웨이팅으로 빠르게 입장하여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흥부가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12시 30분 정도이었고 식당은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가게 앞에는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는 분들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주차를 하고 5분 정도 대기하고 바로 자리를 배정받고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그냥 흥부가에 갔다면 많은 웨이팅으로 힘들고 더위에 지쳐서 매우 곤란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흥부가는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 주차를 하려면 가게 뒤쪽에 골목 안쪽 공터에 하셔야 하는데 저희는 휴일이기도 하고 가게 앞 도로에 마침 자리가 나서 편하게 주차를 했습니다. 식당 출입구에는 대기좌석이 있고 입구 앞에 대기 번호표를 카운터에서 받으라고 붙여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번호표부터 뽑아야 합니다.
순서가 되어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는 육회비빔밥(특), 육회비빔밥 2개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가게 이곳저곳을 둘러봤습니다. 사람이 많아 식당내부의 사진을 찍으려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된다는 생각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벽면에 각종 유명인들 사인들이 아주 많이 붙어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는 증거라서 맛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흥부가의 메뉴는 비빔밥만 있습니다. 육회를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 불고기비빔밥을 준비해 두신 듯합니다. 육회비빔밥으로 방송을 여러 번 출연하셨고 생활의 달인에서도 육회비빔밥으로 달인으로 인정받으신 흥부가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 가지 메뉴만 다루는 식당인 만큼 더욱 맛에 대한 기대가 되었습니다.
잠시 후 육회비빔밥과 반찬이 테이블에 세팅되었는데 한정식집 같이 나왔습니다. 일단 맛을 떠나서 가격만 봤을 때 조금은 비싸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생각이 바로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맛을 보았을 땐 그 가격 받을 만하네였습니다.
육회비빔밥도 맛있었지만 같이 나오는 반찬들이 모두 맛있었습니다. 비빔밥과 같이 먹을 국인 미역국도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튀김은 바싹바싹해서 바로 먹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나온 음식 모두 정성이 가득했습니다. 육회비빔밥이 메인이니 질 좋은 고기와 비빔밥에 온 신경을 쓰다 보면 반찬이 부실할 수 있는데 반찬의 질이 너무 좋아서 맛집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흥부가 주차 정보와 웨이팅 줄이는 방법
◎ 흥부가 정보
- 경상북도 영주시 대학로 92 / 054 – 638 – 2094
- 영업시간 : 11:30~20:30 / 매주 일요일은 휴무
- 브레이크 타임 : 14:30~17:00
- 주차정보 : 매장 뒤쪽 골목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골목 안쪽 공간들이 많아 주차가 수월합니다.
◎ 웨이팅 줄이는 꿀팁
- 우선 매장에 도착할 시간을 내비게이션으로 확인하시고 매장도착 30분쯤에 전화하셔서 사장님께 도착예정시간을 말씀하시면 미리 번호표를 뽑아주십니다. 매장에 도착하면 먼저 번호표부터 받으시고 5~10분 정도 대기하시면 많은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꼭 도착 30분 전에 예약전화를 하시 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비빔밥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먹은 육회비빔밥 맛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육회의 양도 많고 신선해서 맛이 매우 좋았습니다. 나름 미식가인 딸의 입맛을 충족한 육회비빔밥 추천합니다. 물론 정성 가득하고 푸짐한 반찬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영주를 가게 되거나 주변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들려서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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