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본인들의 노하우, 즉 운영방법과 영업방법을 시스템화 시켜서 예비 창업자에게 어렵고 포화된 시장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쉽고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섣부른 프랜차이즈 계약은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프랜차이즈 계약 전 생각해 봐야 할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 절대 서둘러선 안된다.
프랜차이즈 창업 시 창업상담을 하고 본사에서 제시한 창업비용의 내용을 보면 가맹비, 보증금, 교육비, 로열티 항목이 보일실 겁니다. 그중에서도 가맹비 항목이 있는데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노하우를 공유를 대가로 받는 금액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가맹비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역량과 인지도, 가치에 따라서 적게는 몇백에서 많게는 몇천만 원까지 금액이 많이 차이 나게 됩니다. 가맹비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운영비나 광고비 등으로 사용하게 될 텐데 이런 가맹비를 면제해준다는 업체 본사들이 있습니다. 예비 창업자들은 조금이라도 창업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환영할 만한 내용인데 과연 좋은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인기 있고 유명한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비나 창업비용이 많이 높아도 창업해서 돈을 번다는 아이템의 프랜차이즈 본사에는 줄을 서서 창업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맹비 면제라고 말하는 업체의 경우 이제 막 시작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입니다. 간혹 신생 프랜차이즈는 나름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아이템을 선정해서 사업을 시작을 해서 '50호 또는 100호점까지 가맹비 면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가맹점을 모집하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있습니다. 예비창업자를 모집하고 일정 이상 가맹점이 모집되면 유사한 브랜드를 만들어서 동일한 방법으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본사의 이익만을 극대화시키는 일부 프랜차이즈 회사가 있습니다. 이런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본사가 모든 것을 다 해준다'라는 등 본사에서 던져주는 달콤한 사탕발림 같은 말만 믿고 생계형 창업을 한 창업주의 결과는 폐점으로 갑니다. 가맹비 면제라든지 본사 차원의 지원이 있다는 것을 말하며 창업비용을 줄여준다는 것만을 강조하는 프랜차이즈는 한 번 더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적은 투자는 적게 벌릴 수밖에 없다'라는 것을 생각하시고 욕심을 부리시면 안 됩니다. 물론 모든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하는 회사가 다 이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프랜차이즈 창업 시 검증되지 않은 아이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창업자의 많은 금전적인 부분 아님 전재산을 걸어서 창업을 하려는 분들은 가맹본부를 잘 확인하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검증한 후 창업을 하셔야 합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말하는 것을 맹신해서는 안되며 절대 창업은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서를 잘 확인하자.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창업 상담을 하고 가맹계약을 하면서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계약서를 자세하게 살피지 않고 대충 읽어보고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창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사의 말만을 믿고 본사에서 주는 예상 매출액 등의 서류만을 믿고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본사는 정부의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을 토대로 약관을 만들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약관이 예비창업자에게 불리한 조항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생 프랜차이즈의 경우엔 더욱더 꼼꼼하게 계약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강 훑어보고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맹계약 전 본사에게 확인받아야 할 것들이 나 궁금했던 부분을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야 하며 필요시 계약서에 특이사항으로 명문화해서 확인을 받아 놓으셔야 합니다. 구두로 말한 것들을, 본사 말만 믿고 창업을 했다가 나중에 낭패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모든 것은 창업자 본인 책임입니다.
그 외
- 매장 수가 너무 적은 프랜차이즈는 다시 생각을 해보자 : 신생 브랜드 일수도 있지만 소비자에게 검증이 덜 된 브랜드일 수 있습니다.
- 너무 적은 자금으로 창업이 가능한 프랜차이즈도 다시 생각해보자 : 가맹점 수만 늘리려는 프랜차이즈 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매장에 공급되는 재료나 콘셉트의 질이 낮을 수 있습니다. 결국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해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프랜차이즈에서 제공하는 예상 매출이나 테이터를 맹신하지 말자 : 신생 브랜드의 매출이 단기간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이템이 유행을 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행이 지나면 매출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간 쌓인 데이터나 경험이 축적되고 오랜 기간 살아남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찾으셔야 합니다.
경험이 없다면 프랜차이즈가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프랜차이즈는 무수히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옥석을 가리기는 정말 힘든 일입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는 최단기간 100호점 달성, 300호점 달성, 500호점 달성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유행 아이템으로 단시간에 많은 가맹점을 만들었지만 얼마 못 가서 폐점이 이어지면서 지금은 가맹점이 몇 개 없는 브랜드가 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브랜드 중에 꾸준한 입소문으로 천천히 지속적으로 가맹점이 늘어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어느 프랜차이즈를 선택할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오랜 기간 장수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 확인하기란 어렵습니다. 창업을 준비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아이템의 공부와 메리트, 시장조사 등을 준비해서 리스크를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창업의 바다에 프랜차이즈가 배를 만들어 주고 조력자만 있는 경우로 창업자가 선장이 되어 이끌어 가야 합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본사가 많은 경험과 영업 노하우로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전수해 준다고 모든 것을 다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큰일 납니다. 매장이 오픈되면 그다음부터는 예비창업자가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창업에서 성공과 실패는 모두 창업자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게 프랜차이즈라 해도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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